세탁자원봉사 [사진=강승훈 기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10일째인 25일 오후 실종자 가족이 대기 중인 전남 진도실내체육관 옆 공설운동장 마당에 빨래가 널렸다. 세탁봉사를 맡은 한 자원봉사자는 "따사로운 햇볕에 퀴퀴한 냄새까지 풍겼던 옷들이 바짝 마를 것"이라며 "얼굴에는 근심이, 가슴에 평생 지우기 힘든 피멍이 든 사고 가족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단체에선 옷을 빨아입는 것 조차 사치라고 느낄 수 있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세탁'이란 피켓을 들고 체육관 곳곳에서 직접 빨랫감을 수거했다. 진도 공설운동장 앞 마당에 널린 빨랫감 [사진=강승훈 기자] #세월호 #진도 #침몰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