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는 오전 7시 2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같은 반 남학생 권모, 임모, 정모군 3명의 시신을 태운 운구차가 차례로 병원을 나섰다.
이들은 사고 첫날인 16일 싸늘한 주검이 돼 목포한국병원 안치실에 나란히 도착한 뒤 장례식도 함께 하게 됐다.
각자 수원연화장 등에서 화장절차를 거친 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고렴리 서호추모공원에 함께 안장된다.
나머지 학생 8명 장례식도 한도병원, 단원병원, 온누리병원, 사랑의병원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오는 23일 안산시내 장례식장 8곳에서 사망자 21명 발인이 예정됐다. 이들 중에는 이름이 같은 여학생 2명이 나란히 같은 날 장례식장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