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기준 한국 상장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를 9988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개인투자자는 지난 1991년 말 421명에서 자본시장이 개방된 1998년 말 3151명으로 8배 가량 늘었다. 이 수치는 꾸준히 증가해 2011년 처음으로 9000명선을 넘었다. 이들은 주로 미국, 일본, 캐나다 등 재외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국가에 살고 있다.
조세회피처로 불리는 지역 외국인 투자자는 모두 개인이 아닌 기관으로 등록돼있다. 룩셈부르크가 1480명으로 가장 많고 버진아일랜드(887명), 버뮤다(340명) 순이다.
외국인 전체 투자자는 지난달 말 3만8168명이며 이 가운데 기관은 2만818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