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사장(사진)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 개관을 앞둔 지난 18일 “스마트홈 통합플랫폼 연계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스마트홈 프로토콜’이란 이름을 지었다”며 “이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홈 서비스를)연계해 나갈 예정인데 파트너들에게 확산하는 데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홈은 유저가 집 밖에서도 집 안의 TV, 세탁기, 냉장고 등 스마트기기들을 원격으로 조종하고 유저의 움직임에 따라 기기들이 자동으로 반응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의미한다.
홍 사장은 “유용한 스마트홈 제품과 솔루션 기업, 장래에는 칩 레벨까지 파트너의 범주는 제한이 없다”며 내부는 물론 외부 기업들로 스마트홈 파트너십을 넓혀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삼성의 또다른 자체개발 OS인 타이젠에 대해서는 “삼성 내 여러 제품의 공통된 OS 플랫폼이 무엇이라고 삼성은 그동안 강조 안했는데 필요하다면 타이젠이 그 후보가 될 것”이라고 홍 사장은 말했다.
그는 또한 “타이젠도 다양한 제품 연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타사 제품까지 연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MSC는 삼성 내 B2B 사업과 구분돼 철저히 지원역할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홍 사장은 “MSC는 B2B 사업 영역에 직접 관여 안 한다”고 역할 구분하며 “하지만 B2B 앱스토어가 필요하다면 이를 우리가 구축해 운용하는 등 B2B 비즈니스 과정에서 MSC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훌륭한 하드웨어와 UX(사용자경험) 기반 제품을 개발할 때 좀 더 매력을 높이고 삼성다운 경험을 느끼도록 콘텐츠 서비스 전략을 짜는 것, 파트너들이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