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신혼부부 위한 시간절약 혼수 가전 인기

2014-04-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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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봇 '룸바78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최근 결혼 후 맞벌이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신혼부부가 많아지면서 시간을 절약해 가사일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혼수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는 43.5%(507만 가구)로 외벌이 가구 42%(491만 가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기능으로 시간을 절약해주는 혼수 가전은 뭐가 있을까.

◆ 버튼 하나면 청소 끝…로봇청소기 아이로봇 룸바

로봇전문기업 미국 아이로봇사의 ‘룸바780’은 아이어답터 시스템과 3단계 청소방식(사이드브러쉬·트윈브러쉬·진공흡입), 2중 먼지 인식 센서로 깔끔하게 청소한다.

룸바만의 특허 기술인 아이어답터 시스템으로 청소 공간을 적외선 센서로 수집하고 집안구조·가구·장애물 등의 위치를 초당 64회 분석해 스스로 청소하기에 청소할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이 제품은 1일 1회, 일주일 모두 각기 다른 시간으로 청소시간을 설정해 원하는 시간에 예약청소도 가능하다.

◆ 조리시간 3분의 1로 줄인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말하는 오븐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말하는 오븐’은 ‘3면 열풍 가열’ 기능을 채용해 후면·상면·측면의 팬을 통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면서 기존 제품보다 조리시간을 3배 이상 단축시켜 바쁜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

기존 제품에서 1시간30분이 소요되는 ​1㎏ 닭구이 요리의 경우 클라쎄 말하는 오븐를 이용하면 30분 안에 만들 수 있다. 또한 스피커를 통해 모든 메뉴 및 단계별 음성 안내 기능과 한식·서양식 요리·홈베이킹·스팀요리 등 최대 60가지 요리에 대해 자동조리가 가능하다.

◆ 건조까지 책임진다…삼성전자의 '버블샷3 W9000'

삼성전자의 '버블샷3 W9000'은 건조한 공기가 빨래의 습기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도록 외부 공기흡입구를 따로 장착해 78분 만에 빨래를 말려준다. 기존 제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 속도다.

건조 후 통을 역방향으로 회전시켜 옷감의 구김을 풀고 다듬이질해주는 기능도 있어 회사 업무로 지친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맞벌이로 바쁜 젊은 신혼부부들은 가전을 통해 가사일의 부담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며 “버튼 하나면 청소부터 충전까지 스스로 완성하는 로봇청소기를 활용한다면 가사 부담은 덜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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