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어제 보낸 전문에서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포함돼 있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대통령님과 희생자 가족, 또 한국 국민들에게 충심의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18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정홍원 국무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이미 보내온 바 있다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민 대변인은 이날까지 전 세계 45개국 정상과 유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국제이주기구(IOM) 등 국제기구 3곳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위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