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미국 대학 한인 학생들도 세월호 무사 구조 촛불집회

2014-04-19 17:14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침몰 사고가 실시간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학 한인 학생들도 세월호 실종자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를 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보스턴 대학 한국인 학생들은 보스턴 시내에 있는 한 광장에서 여객선 세월호 승선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염원하는 촛불시위를 했다.

전날 저녁에는 보스턴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한인학생 10여 명이 보스턴 시내 지하철역 부근에서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기원하는 피켓·촛불 집회를 했다. 이날 낮에도 집회를 했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촛불집회를 제안한 보스턴대 재학생 박정언 씨는 페이스북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세월호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리기 위해 모였다”며 “집회를 하는 동안 날씨가 몹시 추웠다. 세월호 어딘가에 있을 실종자들이 얼마나 춥고 배고플지, 얼마나 무서울지를 생각했다”거 말했다.

또한 “집회가 계속되는 동안 행인, 학생, 경찰관 등이 다가와 ‘한국과 실종자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며 “아직도 차가운 물속에 있을 실종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많이 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뿐이라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