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지역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포스코패밀리 봉사단 5100여명은 19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봄기운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포항운하 인근 지역의 봄맞이 환경개선을 돕기 위해 포스코패밀리 연합봉사단 1000여명이 참여한 연합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오래 되고 색 바랜 담장을 새롭게 도색하니 주변 전체가 한결 화사해지고 기분도 산뜻해진다"며 봉사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이날 주택가 담장 도색작업에는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 10여명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땀 흘리며 힘을 보태고, 포스코패밀리 임직원들의 아름다운 열정과 하모니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시간을 꾸준히 갖자며 격려했다.
연합봉사단 일부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원들은 형산강 하류 지역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해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대형 마대자루 250여개 분량의 폐타이어, 스티로폼, 폐기물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포스코패밀리는 연합봉사 외에도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4100여명은 이날 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복지시설 60여 곳과 남구 구룡포읍 석병2리, 북구 용흥동, 흥해읍 죽천1·2리 등의 자매마을 40여 곳을 방문해 이웃의 관심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온정을 나눴다.
이들은 복지시설과 자매마을 내 시설물의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 내거나 보수작업을 펼쳤으며,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수지침, 압봉 등의 재능기부를 펼치며 안부 인사를 나누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