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승선자 476명, 구조자 174명으로 '또 정정'

2014-04-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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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현장.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의 승선자 수와 구조자 수가 애초 발표한 인원보다 각각 1명이 늘고 5명이 줄어든 것으로 정정됐다.

총리실 등 주요부처가 꾸린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18일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승선자는 476명으로 1명이 늘었고 구조자는 5명이 준 17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평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은 구조자 정정의 이유는 다수 기관이 구조와 이송을 하는 과정에서 유사성명 기재로 동일인이 중복집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사가 작성한 명부를 기초로 확인한 결과 2명은 안개로 인해 출항이 불명확함에 따라 각각 비행기를 타거나 귀가했으며 생존자 중 3명이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하거나 승선한 것으로 확인돼 최종 승선 인원은 결과적으로 명부보다 1명이 늘었다. 

승선원 정보 오류의 책임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평현 안전총괄부장은 "선장과 선원이 운항관리실에 승선원을 제출할 의무가 있으며 명단은 운항관리실에서 관리한다"며 "해경은 단순히 밀입국자, 위험인물 등을 파악하는 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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