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삼성SDS는 17일 역삼동에 위치한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장애 청소년 20명과 멘토 임직원 및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IT멘토링 희망으로의 초대, 함께 가자 친구야, 그 열번째 이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삼성SDS의 연구소 직원들이 장애 청소년들의 IT능력을 배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1 멘토링을 맺고 10년째 나눔을 펼치고 있는 장애청소년 IT멘토링 결연식이다.
삼성SDS는 10년 가까이 장애를 갖고 있으나 교육 의지가 강하고 IT를 통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80명의 고등학생들을 선발하여 소정의 장학금 지원과 IT교육 및 멘토링을 해왔다.
이 날 결연식은 장애를 딛고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감동적인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삼성SDS 연구소장 및 장애인 복지관협회장의 격려사와 장학증서 전달이 이어졌다.
시각 장애를 가진 한빛맹학교 김희수 학생은 이 날 행사에서, “학교에서 합주단 활동을 하며 악기 연주를 하는데 컴퓨터로 악보 검색을 하고 음악을 들을 때마다 어려움이 많고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삼성SDS가 컴퓨터 활용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꼭 꿈을 이루고 싶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삼성SDS 연구소장 윤심 전무는 “마음을 울리는 연주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이들이 삼성SDS 연구소 멘토들과 IT재능나눔을 통해 재능을 계발하고 멘토-멘티가 장애를 넘어 하나가 되는 진정한 어울림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