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세월호 침몰' 애도…공무원 행동강령 지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다 참변을 당한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과 관련해 제주 교육당국은 현장학습 안전사항 점검 및 공무원 행동 강령을 지시했다. 

김원찬 제주도 부교육감(사진)은 세월호 여객선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본청 실·국장 및 과장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부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단원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오다 참변을 당했다” 며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현장학습 운영 매뉴얼을 반드시 숙지하여 모든 현장체험학습의 안전사항을 재점검 할 것”을 당부했다.

김 부교육감은 또 “학교별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경우 취소 등 적절한 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청 산하의 전 교직원들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할 것”이며 “당분간 계획된 각종 워크숍·문화 행사 등을 규모를 축소하거나 시기를 조정하라”고 당부했다.

김 부교육감은 “이번 사고는 많은 학생들이 희생자에 포함되고 제주를 찾아오다가 발생한 만큼 모든 공직자가 비통한 마음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적극 동참하도록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