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중소 수산물 수출기업에 5억원 환변동보험 지원

2014-04-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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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환율하락과 일본 엔저 현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수산물 생산·가공 및 수출기업들이 환위험을 관리해 안정적인 수출여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올해 신규 사업으로 5억 원 규모 수산물 환변동보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수산물 환변동보험 지원사업은 자금여력 부족 등으로 환변동보험 가입이 어려운 중소 수산물 수출기업체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려는 경우 보험료의 90%까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12개 수산물 수출 중소기업에 사업비(1억원)를 지원했던 정부는 올해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중소 수출업체 환차손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험료 지원을 받은 김 수출 중소업체 S사는 “일본 수출이 90% 정도인데 지난해 정부로부터 환변동보험료를 지원받아 엔저로 인한 환차손을 보전 받은 덕분에 기업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수출업계 요구 등을 반영해 올해는 기존 환변동보험 외에도 새로운 수출보험상품으로 완전보장옵션형 환변동보험, 단기수출보험, 단체보험(중소 Plus+ 단체보험)을 지원해 수출기업 여건과 환경에 적합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환위험에 취약한 중소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정부 수출보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며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산물 수출보험 지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지원대상, 가입절차 등)은 사업주관 기관인 한국수산무역협회 홈페이지(www.kfta.net)에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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