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분양 이벤트에 눈길

2014-04-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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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4월 전국에서 4만6000여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을 붙잡기 위한 이색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인 사인회부터 축구경기장 마케팅, UCC·사진 공모전 등 분양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얼마 전 오픈한 모델하우스에서는 청마의 해를 맞아 승마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타운하우스 분양에서는 서울 도심의 아파트를 팔고 이곳으로 이사 가면 자동차를 바꿀 자금이 생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주택 전람회 및 신차전시회를 동시에 여는 등 맞춤형 마케팅도 등장했다.

대우건설은 ‘충주 2차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오픈일인 18일 개그우먼 김영희씨의 사인회를 마련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유행어인 “앙대요”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김영희씨는 충주 2차 푸르지오의 라디오 광고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밖에 멤버쉽카드 작성 후 계약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50인치 스마트 TV(1명), 자전거(3명), 디지털 체중계(5명)를 추첨해 나눠주는 경품행사와 모델하우스 방문 후 응모권을 작성만 해도 쌀 5㎏(150명)을 추첨해 주는 행사 등을 준비했다.

오는 5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서 모델하우스를 여는 ‘한강센트럴자이’는 분양을 앞두고 다양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우선 ‘All ABOUT 한강신도시’를 슬로건으로 UCC·사진 공모전 등 참여형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수요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강신도시의 교통이나 주거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있다. 6월 월드컵 시즌을 앞두고 스포츠 마케팅도 병행중이다. 이달 12일과 20일 K리그 상암월드컵경기장 입구에서 그룹 내 스포츠단인 FC서울과 연계해 부스 홍보를 진행하고, 경기장 내 전광판 영상홍보와 LED 광고 보드로도 분양을 홍보한다. 지난 12일에는 김포시 소속 축구단인 FC김포 축구 경기 응원 등을 통해 지역 축구팬들과의 자연스런 스킨쉽 마케팅을 진행했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GS건설 박희석 분양소장은 “한강센트럴자이는 매머드급 규모로 향후 김포지역을 대표할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으로 발전하고 있는 김포지역을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미국 자동차 업체인 포드자동차와 함께 지난주 경기 가평군 달전리에서 타운하우스 ‘북한강 동연재’의 주택 전람회 및 신차전시회를 열었다. 포드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링컨의 최신 중형 세단인 ‘MKZ’, SUV모델인 ‘익스플로러’ 등을 주택 전람회장에 전시했다. 총 141가구로 이 중 27가구를 현재 분양중이다. 나머지 분은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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