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중앙안전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2시 11분 현재 사망자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선사 직원 박지영(27) 씨다. 낮 12시 11분 현재 공식 구조인원은 179명이다.
이 차관은 "주변에서 조업하던 민간 선박도 구조에 동참해 실제 구조인원은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상자는 14명이며 그중 1명은 중상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여객선은 완전히 침몰한 상태이며,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투입했다.
사고 선박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 등 승객 425명, 승무원 24명을 포함해 총 476명이 승선한 것으로 중대본은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