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기반 R&D는 세계시장에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분석해 기술개발 과정에서 표준을 반영하는 미래형 R&D 사업을 말한다.
국표원은 지난해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사업으로 미래 신성장 산업 7개 분야(스마트그리드, 융복합반도체, 차세대전자소재, 미래컴퓨팅, 스마트 의료정보, 스마트카, 신융합물류)를 선정하고, 각 분야에 코디네이터를 지정해 표준기반 R&D 추진전략을 수립해 왔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정부 R&D 과제의 표준화 연계와 산업화 지원을 담당하는 민간 전문가로,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표준화 로드맵과 표준기반 R&D 기획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다.
최근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은 물론 중국까지도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의 표준을 주도할 기술위원회(TC) 신설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제표준의 최신 경향을 분석하고, 국제표준을 통한 시장선점 및 신시장 창출만이 치열한 표준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국표원 안종일 표준정책국장은 "올해부터 동 코디네이터 사업을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와 직접 연계시켜 국제표준 분야의 기획을 전담할 방침"이라며 "스마트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표준기반 R&D 전략을 수립하고 이와 연계한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