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1월초부터 지난 13일사이 진돗개(시가 50만원 상당)를 비롯해 6회에 걸쳐 골든리트리버 등 모두 7마리를 훔친 이모씨(40대 중반)를 붙잡아 수사 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제주시내를 자동차로 돌아다니며 개가 있는 집을 물색하고 다니다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마당에 묶여 있는 개들을 상대로 절도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1월께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어 주변 사람이 개고기를 먹으면 화상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믿고, 자신의 승용차량을 운전하여 돌아다니며 개에게 접근하여 목에 묶여 있는 줄을 풀고 차량 트렁크에 실어 훔쳐왔다.
한편 이씨가 훔친 개를 제골점에 제골하여 소비하는 과정에서 피해품들을 회수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경찰은 계속하여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