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환경감시단체 '글로벌 위트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전세계 35개국에서 환경보호운동을 하다 908명이 사망했다고 AP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이중 범인이 유죄를 선고받은 경우는 10건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위험에 직면한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토지 강탈과 광산 채굴, 산업용 목재 수출에 반대하는 일반인들”이라며 “수력발전댐과 환경오염, 야생생물 보호를 놓고도 살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환경운동가 448명이 살해됐다. 온두라스(109명), 페루(5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