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지멘스 한국법인 헬스케어 부문(대표 박현구)은 강원대학교병원에 차세대 진단검사 자동화 솔루션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앱티오 오토메이선이 국내 병원에 설치된 것은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원형 트랙에 전처리, 후처리 모듈과 면역, 생화학, 혈액학 등 분석장비를 검사실의 환경과 공간에 적합한 모듈 맞춤형로 구성해 검사실 내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검사의 흐름을 개선했다.
장비 트랙은 기존 자동화 시스템에는 없던 U턴, T턴, L턴 트랙의 적용으로 공간의 제약 없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1차 의료기관부터 3차 의료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맞춤형 설치가 가능하다. 각 병원의 검사실의 모양과 규모에 맞춰 세브란스병원 검진센터에는 일자형으로, 강원대학교병원에는 T자형으로 설치됐다.
장비내 모듈도 다양하게 출시돼 선택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며, 지멘스 헬스케어 솔루션 팀에서 시스템 설치 전, 후로 컨설팅을 통해 각 검사실에 맞게 솔루션을 설계 한다.
강원대병원에는 검체 장착 및 분류(IOM), 자동원심분리의 센트리퓨즈(Centrifuge) 모듈, 자동검체의 뚜껑을 제거하는 디캡퍼(Decapper) 모듈, 면역학 검사 장비인 아드비아 센토(ADVIA Centaur) XP, 생화학 분석 장비인 아드비아(ADVIA) 1800 등의 장비가 일체형 통합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치됐다.
박현구 지멘스 헬스케어 대표는 “지멘스 헬스케어는 국내 진단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사용자와 환자의 안전성과 환경까지 고려한 솔루션으로 병원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인범 강원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은 “최첨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의 오류를 줄이고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