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중국 쓰촨성(四川省)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대표단 7명이 지난 14일 홍성군을 방문해 국제교류 협력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쓰촨성은 충청남도와 지난 2008년 9월 우호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으로,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쓰촨성 량산(凉山)주위원회 서기직을 겸임하고 있는 자이 잔이(翟占一) 쓰촨성 정협 부주석이 홍성군과의 우호교류를 위한 협의를 희망함에 따라 충남도 방문과 연계하여 홍성군 방문이 성사되었다.
이날 대표단을 맞은 류순구 홍성군수 권한대행은 환영인사를 통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쓰촨성 경제의 중심도시인 량산주와 홍성군과의 우호협력 교류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자이 잔이(翟占一) 쓰촨성 정협 부주석은 “홍성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지속적인 실무 협의를 통해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을 희망한다”고 교류 희망의사를 밝혀, 향후 양 도시 간의 교류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군 관계자는 “충남도와 쓰촨성과의 돈독한 우호관계를 토대로 량산주와 홍성군이 우호교류를 한다면 양 도시 간 농업, 경제, 무역 등 민간교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고 밝혔다.
한편 량산주는 쓰촨성 남부의 곡창지대이자, 중국의 대형 프로젝트인 “서전동송(西電東送)” 건설의 주요 기지이며, 부철, 연, 아연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가진 쓰촨성 최고의 경제 요충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