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다음 달 19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주 2회(월·금) 운항하는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 159석 규모의 B737-900ER기종을 투입한다.
러시아 이르쿠츠크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과 함께 유럽인들이 즐겨 찾는 인기 여행지다.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인 동시에 시베리아 경제·문화의 중심지이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주요 기착역 중 하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에 바이칼 호수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서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번 직항편 운항재개로 관광객들의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발효된 한·러 비자면제협정 체결과 함께 양국간 교류 증대의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