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15일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하 GTEP : 단장 현인규 교수) 소속 학생들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관련 중소기업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국내외 박람회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제품을 직접 들고 홍콩, 일본, 중국 등 해외로 나가 해당 바이어를 계약 테이블로 끌어냈다.
수업에서 배운 실무를 현장에 적용, 무역서류 작성ㆍ바이어 메일링 등 무역 업무를 처리해 해외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학생들의 활동을 팀별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총 7개의 GTEP팀 중 박성현 팀장이 이끄는 3팀은 액세서리 업체인 (주)이오드림과 정기 미팅 및 아이템 회의를 통해 디자인ㆍ제작ㆍ홍보 전 과정에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기존 완제품만으로 무역 업무를 맡았던 그동안의 GTEP 학생들과 달리 제품 제작 전체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설명> 순천향대 GTEP 3팀(팀장 박성현 외 조아람, 김수연, 이소윤, 정다혜)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글루텐 액세서리 업체인 (주)이오드림 회의실에서 오정표 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함께 4월중 해외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출시된 신제품을 대상으로 현지에서의 마케팅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설명> 순천향대 GTEP 3팀의 박성현 팀장이 교내 회의실에서 팀원들과 해외전시회 참가를 앞두고 마케팅 전략에 대한 아이템 회의에 열중하고 있다.
이 팀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한국에서 일본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제품 제작에 참여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국내 전시회와 시연 기회를 통해 현장 감각을 키워기에 가능했다.
박성현 팀장은 "GTEP을 통해 학생으로서 무역실무 현장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기업체 관계자들의 경험과 지식이 현장 테이블에서 멘토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지난 해 7월부터 현재까지 40만 달러(4억 4000만원)가 넘는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 중 3팀은 지난해 하반기에 4만 1990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현인규 GTEP사업단장은 "대학생들을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면서 중소기업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GTEP 사업이야말로 청년취업을 지원하고 무역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