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에 따르면 전 세계 63개국 4962개 기업이 참여하고 전체 19만여명이 관람한 이번 박람회에서 한전 협력 중소기업들은 피뢰기, 변압기, 전력량계, 에너지절약자동관리시스템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약 5084만달러(약 526억원)의 수출계약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외바이어 336개사를 발굴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에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전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공동으로 송배전 및 스마트그리드 분야 19개 협력 중소기업의 전시 및 홍보를 위한 ‘KEPCO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한전의 높은 해외 인지도를 활용하는 등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현장에서 적극 지원한 것.
아울러 한전은 박람회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부스 임차비, 전시제품 운송비, 전시 설치비, 통역비 등 해외마케팅 행사 소요비용을 100% 지원했다.
원영진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협력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전이 해외마케팅을 지원한 중소기업의 수출실적은 6285만달러(약 650억원)로 역대 최고치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