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오후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의 자산이 현재 러시아 정부의 감독 하에 있다”며 “무역 제재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의 크림반도 자회사다. 흑해와 아조프해의 에너지 탐사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FT는 “이번 제재는 상당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흑해 탐사에서 미국 기업이 체르노모르네프테가스와 손을 잡을 수 없게 하는 것”이라며 “하지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한 직후 이미 서방기업들은 크림반도 내에서 활동하기 어려워진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