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히메네스 응원가’ 중독성에 반한 히메네스, “응원가 완전 맘에 들어”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히메네스 응원가에 히메네스 쓰리런 활약…히메네스 응원가 ‘날보러와요’ 개사해 중독성

한국무대에 극적으로 데뷔한 롯데 외인거포 히메네스의 응원가가 화제다.

김시진 롯데 감독은 당초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3연전 때 합류할 예정이었던 히메네스를 이날 경기에 투입돼 활약을 펼쳤다.

히메네스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세 번째 경기 연장 10회 말 타석에 나와서 정찬헌의 2구를 받아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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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로 연장에 돌입한 가운데 10회말 1사 2루에서 ‘4할타자’ 손아섭의 차례가 되자 LG는 고의4구를 지시해 히메네스의 자존심을 긁었다.

하지만 히메네스는 네 번째 투수 정찬헌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라인드라이브로 우측 펜스 바로 안쪽에 타구를 꽂아 넣고 승부를 끝냈다.

히메네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군에 머물렀지만 국내 데뷔무대에서 결정적 한방을 터트리며 롯데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히메네스의 끝내기 홈런 뒤 사직구장은 그의 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날 보러와요' 멜로디에 히메네스 이름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 ‘히메네스 응원가’는 강한 인상의 데뷔전을 치른 히메네스를 롯데 팬들에게 각인시키면서 중독성이 강하다.

히메네스는 경기 직후 '히메네스 응원가'에 대해 "처음 들었는데 마음에 들고 홈런볼을 잡은 팬에게 사인 배트를 드리고 싶다"고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