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월 16일 자체 안전점검의 날 지정

2014-04-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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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세계철강협회 이사회 참석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포스코는 오는 4월 16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정기 이사회에서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글로벌 리더기업인 포스코가 한 발 앞서 솔선수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고 철강의 단기 수요 전망과 세계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이사회에서 철강업계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계철강협회의 정책에 따라 오는 4월 28일을 세계 철강 안전보건의 날로 선포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4월 16일을 자체 안전점검의 날로 정하고 위험요인 점검과 안전을 다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에 대한 지식 함양과 철강업의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인 ‘스틸 유니버시티(Steel University)’를 7월 중 오픈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철강 공정 시뮬레이션 경진대회의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아르셀로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회장, 오스트리아 푀스트알피네의 볼프강 에더 회장, 중국 바오스틸의 쉬러장 회장, 안강그룹의 장샤오강 사장, 일본 신일철주금의 무네오카 회장, JFE스틸의 하야시다 사장, US스틸의 마리오 롱기 회장, 게르다우(Gerdau)의 요한 피터 회장, 티센크루프의 히에징거 회장 등 50여 개 철강사에서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상임고문은 회장으로서 이번 집행위원회 및 정기 이사회를 주재했다.

세계철강협회 이사회는 조강생산 연 200만 톤 이상의 철강사로 구성되어 있는 정규 회원들의 모임이며, 현재 30여개국 70개사가 정규 회원으로 되어 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했으나 현재 전 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원사는 세계 철강 생산량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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