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헤이그에서 개최된 한ㆍ중 정상회담에 이어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양 장관은 한반도에서의 추가적인 도발 등 긴장 고조를 억지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ㆍ중 양국이 10일 한ㆍ중 총리회담을 포함해 고위 및 실무 수준에서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대한의 외교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한중은 지난해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양국 정상간 우의와 신뢰를 기반으로 한ㆍ중 관계가 양적ㆍ질적으로 급속한 발전을 이뤄 오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고 올해에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포함한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ㆍ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번 왕이 외교부장과의 통화는 지난해 3월, 8월, 12월에 이어 네 번째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보아오포럼 참석차 중국 하이난다오 출장 중이며, 하이난다오 현지에서 우리측 요청에 따라 윤 장관과 통화를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