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은밀한 현장] '상속녀' 김지원도 따라잡지 못한 '갑동이' 김민정의 극강 비주얼

2014-04-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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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동이' 김민정 김지원 [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상속녀' 김지원도 25년 차 선배 배우 김민정에게는 안되는 모양이다.

8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극본 권음미·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에서 두 미녀(김지원, 김민정)의 미모 대결은 김민정의 승리다.

이날 김지원은 봄을 닮은 노란빛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작은 얼굴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늘씬한 각선미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현장에 자리한 팬들도 김지원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정의 등장으로 관심은 사라졌다. 쇄골라인을 드러낸 순백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그가 부쩍 물오른 미모를 보였기 때문. 레이스로 여성미를 강조한 김민정은 데뷔 5년 차 신인 배우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우아한 매력까지 풍기면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원은 '비주얼 갑'의 면모를 보인 김민정의 팬을 자처했다. "평소 (김)민정 언니 팬이라 휴대폰에 사진도 캡처해 놓고 그럴 정도다. 그래서 (윤)상현 오빠와 촬영할 때보다 더 설렌다. 떨리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훈훈한 선후배의 면모를 보인 것.

김민정은 '갑동이'에서 누구에게도 진짜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는 치료감호소 정신과 수련의 오마리아 역을 맡았다. 하얀 가운과 검은 가죽 재킷의 차이만큼이나 이중적이고 비밀스러운 캐릭터다.

그는 "마리아 대해 캐릭터 설명을 할 때가 가장 어렵다. 마리아는 비밀스러운 인물이다. 말보다 극을 통해 보여드리겠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에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그려진다. 오는 11일 오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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