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60곳을 선정, 8일 발표한 '2014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사업은 도서관, 문화원, 서원 등에서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기관은 오는 11월까지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통섭형 주제의 강의를 마련해 지역 주민에게 선보인다. 정부는 수행기관에 강사료와 교재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전남 보성공공도서관에서는 '보성의 소리 서편제의 향기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지역과 연계된 강의를 연다. 지역 출신 문학가가 보성 지역 문화와 판소리를 주제로 소설 쓰기를 강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