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시술은 3개월, 여드름은 6개월 전 시작해야

2014-04-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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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결혼을 앞두고 평소 앓던 피부 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가 많다. 질환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전문의들은 대부분의 질환 치료는 적어도 결혼 6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특히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시술을 더욱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서는 피지 분비와 여드름균 증식을 약물로 억제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약물 중 가임기 여성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약은 ‘이소트레티노인’과 같은 ‘피지억제제’와 ‘테트라싸이클린’, ‘독시싸이클린’, ‘미노싸이클린’ 등과 같은 항생제로 나뉜다. 이 중 ‘이소트레티노인’을 가임기 여성이 사용하면 기형아 출산할 위험이 높아 진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한다면 다른 치료 방법을 써야 하며 기존에 사용하던 여성이라면 적어도 결혼 6개월 전부터는 약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만약 여드름이 자주 재발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효과가 빠른 동시에 임신계획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한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에게도 안전한 치료법으로는 여드름 전용 레이저가 있다. 블루PDT와 같은 광선 치료는 1회 치료만으로도 즉각적인 염증 완화가 가능하다. 또 뉴스무스빔과 같은 여드름 전용 레이저는 여드름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인 피지샘을 파괴해 여드름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박은상 웰스피부과 원장은 "가임기 여성은 약물사용 주의하고 임신 중이라면 레이저 치료도 신중해야한다"며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이나 홍조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바로 치료를 시작하지 말고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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