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 가능한 금융사가 현재 47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콜센터 인력이 50% 이상 확충되는 등 한국이지론의 오프라인 영업이 강화된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서울 양평동 소재 한국이지론 본사에서 '서민금융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고 한국이지론 활성화와 대출 최고금리 인하, 대포통장 근절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은 우선 한국이지론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이지론을 통해 대출이 가능한 금융사를 현재 47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이지론 콜센터 인력을 50% 이상 확충하는 등 오프라인 영업을 강화해 서민들의 금융수요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대부업 및 여신금융기관 대출 최고금리 상한이 이날부터 연 39%에서 34.9%로 인하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조치가 조기에 정착되고 공정한 채권추심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최 원장은 이와 관련해 "편법이나 부당한 채권추심을 하지 못하도록 현장에서도 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객의 사전동의 없는 마케팅 목적의 비대면 영업행위를 차단해 개인정보 불법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금융사별 발급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발급 비중이 높은 3~4개 은행에 대해 2분기 중 정밀 실태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제3자 동행, 대리인 계좌개설, 단기간 내 다수계좌 보유 등 의심거래에 대한 신원확인 절차와 사기의심 계좌에 대한 단속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 원장을 비롯해 이상권 한국이지론 대표이사와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양석승 대부금융협회장, 주용식 신용정보협회장, 양현근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