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회' 최병렬, 정몽준 캠프 선대위원장 위촉… 박심 향배는?

2014-04-02 16:1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 측의 경선준비위원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정 의원 측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최 전 대표를 선대위원장에 위촉했다”며 “4선 국회의원인 최 전 대표는 서울시장과 여러 부처의 장관을 두루 역임했으며, 한나라당 전 대표최고위원이자 현재 새누리당 상임고문으로 당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최 전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수락한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1985년 민주정의당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최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정 의원이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물인 최 전 대표를 영입한 것은 그동안 경선 라이벌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게 쏠리던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을 본인에게 돌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신당동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옥도 방문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최 전 대표가 정 의원을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박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