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영농철 마을 공동급식으로 농민 점심 해결"

2014-04-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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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은 2일 농번기 일손 바쁜 농민들의 점심 해결을 위해 '마을단위 공동급식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농촌여성 대다수가 일과 가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한 참 바쁜 농번기에도 하던 일을 멈추고 점심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을 공동급식을 통해 이런 부담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농번기인 4~6월, 9~11월 중 20여일 동안 마을별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에서 공동급식을 실시하고, 재료비와 식사도우미 인건비를 전남도가 지원한다게 핵심이다.

그는 "첫 해 공모를 통해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실시할 예정이고, 마을당 150만원씩 3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후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 공동급식 조례'를 제정해 시·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나주시가 2008년 조례 제정을 통해 마을당 130만원씩 900여 곳을 지원했으며, 경북도는 2007년부터 50여곳에 급식시설 조성비용 등 연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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