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은 2일 농번기 일손 바쁜 농민들의 점심 해결을 위해 '마을단위 공동급식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농촌여성 대다수가 일과 가사를 병행하기 때문에 한 참 바쁜 농번기에도 하던 일을 멈추고 점심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을 공동급식을 통해 이런 부담을 해소하고, 건강한 공동체 만들기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해 공모를 통해 200개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실시할 예정이고, 마을당 150만원씩 3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후 더 많은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 공동급식 조례'를 제정해 시·군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나주시가 2008년 조례 제정을 통해 마을당 130만원씩 900여 곳을 지원했으며, 경북도는 2007년부터 50여곳에 급식시설 조성비용 등 연 200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