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칠레 이키케 북쪽 태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칠레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46분께 강진이 발생, 산사태와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 로 인해 4명의 남자와 1명의 여성이 사망했다. 2명은 심장마비로 죽었고 3명은 압사했다.
이키케 주민들은 물론 300여 명의 죄수도 대피한 사태다. 칠레의 한 구급대원은 "지난 2010년 대지진을 겪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며 "쓰나미 경보로 주민들은 좀 더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해군은 이미 첫 쓰나미가 북부 해안선을 덮쳤다고 확인했다. 피사구아에선 1.8m 높이의 파도도 목격됐다. 칠레뿐만 아니라 페루ㆍ에콰도르ㆍ콜롬비아ㆍ코스타리카ㆍ니카라과 등 중남미 일대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