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대학 R&D 지원

2014-04-02 12:1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중소·중견기업과 손잡고 한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대학 간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외투기업 R&D 센터와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성공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신규 R&D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올해는 30억원의 예산으로 5개 컨소시엄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5년 이내 매년 6억원 내외 규모로 지원된다.

구체적으로는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부설연구소를 지원하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 안에 ‘글로벌 융합ATC’ 트랙을 신설해 외투기업 R&D 센터 또는 외국대학 국내 분교와의 공동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융합 ATC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외투기업 R&D 센터(또는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정부 R&D 최초의 전용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우수한 해외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대학 국내분교 유치를 촉진하고, 국내 우수인재의 입학·고용 등 인력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투기업이 국내 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협업할 경우 우리 산업에 긍정적 파급효과 또한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융합ATC 사업의 성공을 위해 향후 외국계 공대 교수 등 외국어 실력이 우수한 전문가로 글로벌 평가단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과제 제안서, 사업 계획서, 보고서 등 관련 서식과 규정을 영문으로도 제공하는 등 외투 R&D 센터와 외국대학 국내 분교의 국내 R&D 진입장벽을 제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