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정부 무상보육 정책으로 영유아 교육 증가"

2014-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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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이 영유아 교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1일 마감된 평생교육스쿨 봄학기에서 영유아 수강생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5만9847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대형마트 문화센터 한 학기의 영유아 수강생이 15만명을 넘어선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정부의 무상보육비 지급대상이 기존 보육료의 경우 소득하위 70% 가정의 0~5세, 양육수당은 차상위계층 가정의 0~2세 아이에 한정됐지만 지난해 3월부터 신청한 모든 가정의 0~5세 자녀로 확대되면서 영유아 교육 관련 소비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이크 만들기, 밀가루 놀이, 퍼포먼스 미술 등 체험 위주의 1회성 특강이 전년 대비 88%나 증가했다. 어린이집 중심의 일반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홈플러스는 6월 시작되는 여름학기에 영유아 강좌 수를 확대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한 산지체험 교실, 글로벌 직업체험 교실 등 다양한 특화 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

오진선 홈플러스 평생교육스쿨팀 차장은 "장기불황과 강제휴무 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한 소비와 투자는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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