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청와대에 이어 군 부대와 서북5도 지형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백령도에 추락한 무인항공기에는 각각 니콘과 캐논 등 소형 일본산 디지털 카메라가 탑재돼 있었고, 엔진추진체를 달아 사진을 찍은 뒤 미리 입력된 좌표로 되돌아오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정보당국 측은 "사진 해상도가 낮고, 정보 가치도 비교적 높지 않다. 북한이 대남 침투와 정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고의로 남하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군의 소행에 무게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