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추락 무인기 "북한 소행으로 생각하고 검토"

2014-04-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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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집중 포사격을 했던 지난달 31일 백령도에 국적불명의 무인항공기가 추락한 것과 관련, "국가안보실은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국가안보실 쪽에 알아본 결과 중간 조사결과는 받았다고 한다"며 "그러나 아직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북한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아닌 다른 출처의 항공기, 소형 무인항공기라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중앙합동조사가 종료되면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관련 기관, 국방·합참본부·수방사 등이 합동으로 회의를 해 대비책을 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무인항공기 1대가 지난달 31일 오후 백령도에서 추락해 관계 당국이 정밀 감식에 들어갔으며 군과 정보기관이 합동으로 대공 용의점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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