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 “‘왔다 장보리’ 악역, 사랑스러워”

2014-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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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배우 이유리가 악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BC 새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각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가 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렸다.

이유리는 선한 이미지로 줄곧 착한 캐릭터를 맡았으나 지난 2011년 MBC ‘반짝반짝 빛나는’, 케이블채널 tvN ‘노락복수초’에서 악역을 맡으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왔다! 장보리’에서도 질투심 많은 악녀 여민정 역을 맡은 것에 대해서 “악역이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반짝반짝 빛나는’ 금란이는 어두운 부분이 많고 괴로움을 안고 사는 인물이라면 여민정은 우울함을 숨기지 않고 겉으로 드러나는 당찬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거짓말도 당당히 하고 아픔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면서 치유한다. 아직 첫 촬영을 하지는 않았지만 잘 표현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왔다! 장보리’는 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주인공 장보리(오연서)와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오연서, 김지훈, 이유리, 오창석, 한승연 등이 출연하는 ‘왔다! 장보리’는 오는 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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