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5명 중 1명, "필요 없는 스펙 보유자 불이익 줬다"

2014-03-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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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들이 취업준비 과정에서 가장 불필요한 스펙 1위는 '석, 박사 학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175개스를 대상으로 '귀사는 신입 지원자들이 취업을 위해 쌓는 스펙 중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44.4%가 이렇게 답했다.
'국토순례 등 극기경험'(40.8%)과 '회계사 등 고급자격증'(32.4%)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해당 스펙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직무와 무관한 스펙'(88%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누구나 갖고 있는 획일화된 스펙(41.5%)과 '일정 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스펙'(23.2%), '기준을 과도하게 뛰어넘은 스펙'도 불필요하다고 여겨졌다.

한편 기업인사 담당자 5명 중 1명(19.1%)은 필요 없는 스펙을 갖춘 지원자에게 감점 및 불이익을 줬다고 밝혔다.

'목표가 불명확한 것 같아서'(59.3%, 복수응답), '높은 연봉 등 요구사항이 많을 것 같아서'(40.7%), '실무 능력은 갖추지 못한 것 같아서'(25.9%), '근성이 없을 것 같아서'(18.5%) 등이 그 이유였다.

실제 감점으로 인해 탈락한 지원자가 있다는 응답도 8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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