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한·독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경험한 독일은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지그마어 가브리엘(Sigmar Gabriel) 독일 경제에너지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허 회장과 후버트 리엔하르트(Hubert Lienhard) 독일 아태협력위원장 등 양국 경제인 21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오찬은 역대 경제사절단 중 최대 규모인 105명이 독일을 방문한 가운데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28일에는 동독의 대표적인 경제거점인 작센주 드레스덴시에서 ‘작센주 한·독 경제인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후 폐허에서 첨단과학 도시로 거듭나 우리 정부의 통일 대박론에 시사하는 바가 큰 드레스덴에서 슈벤 몰록 작센주 부총리, 윤 장관 등 정부 인사와 허 회장 등 양국 경제인 130여명이 오찬간담회를 통해 양국 경제계의 미래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