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올레tv는 클라우드DVD 이용자가 40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라우드DVD는 평생 소장용 VOD 서비스다. TV 외에도 휴대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 번 구입한 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올레tv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무한시청 VOD 서비스는 출시 7개월 만에 이용자 42만 명을 기록했다. 이 서비스는 전체 영화 VOD 매출 중 ‘클라우드DVD’의 비중은 2013년 말 2.8%였던 것이, 올해 1분기 7.2%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KT 관계자는 “작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영화 마니아 층과 교육 등을 목적으로 반복 시청을 원하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클라우드DVD의 인기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올레tv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누적매출 약 31억 원, 구매 건수 22만을 기록했다.
올레tv 관계자는 “VOD 시청 행태가 ‘단순 구매’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VOD가 ‘소장’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고사 직전이었던 DVD 시장이 온전히 부활한 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