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병원 선정

2014-03-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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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병원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선정했다. 서울지역 외상진료 공백을 보완하고, 외상전문의 배출의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서울지역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교통사고 등 외상환자의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365일 24시간 병원 도착 즉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권역외상센터를 2017년까지 17개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외상(外傷) 분야는 응급수술에 따른 위험이 크고, 상시 당직으로 인한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의료인들이 기피하는 대표적인 전문의 부족 분야 중 하나로 우수한 외상외과 전문의를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을 낮추는데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다.

복지부는 외상 전문의 육성을 위하여 인적자원이 풍부한 서울에 외상전문의 집중수련병원 2-3개소를 지정하고 지원해 외상전문의를 최대한 배출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소재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30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4개 병원(서울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울삼육병원)이 응모했으며, 최종적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이 집중육성병원으로 선정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권역외상센터에 준하는 국고운영비 지원 및 중증외상환자 우선 이송, 군의관 파견수련 등 외상전문의 집중육성 수련병원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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