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일 동안 개최된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53개국 대표들과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2년 전 '서울 선언'을 계승해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또한 국제 핵안보 체제를 강화한다는 공동목표를 달성하려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평화적인 목적으로 원자력을 개발·이용하는 권리도 보장돼야 한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이번에 채택된 헤이그 코뮈니케(정상선언문)에는 기존에 제시된 목표와 실천 이슈를 기반으로 핵 군축, 핵 비확산 및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같은 핵심 과제들과 분야별 실천조치들이 포함됐다.
주요 실천조치들은 △핵물질 방호 협약 및 핵테러 억제 협약 비준 촉구 △위험 핵물질 최소화 △국제원자력기구(IAEA) 활동 지원 △산업계의 참여 증진 △핵ㆍ방사능 물질 불법거래 차단 및 감식 능력 제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