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기황후’가 10.8%를 기록하며 지난달 4위에서 3계단 상승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기황후’는 역사 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40~50대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KBS 2TV ‘내 딸 서영이’, SBS ‘별에서 온 그대’ 다음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누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오른 세 번째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올랐던 ‘무한도전’(9.9%)은 2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4위는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5.9%)으로 동시간대 ‘1박2일’을 바짝 뒤쫓고 있다. 5위 KBS 1TV ‘정도전’(5.0%)은 5060 장년층 남성들이 좋아하는 정통 사극으로 전월 대비 5계단 순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