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25일 "북한 사람들에게 통일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가시적인 방법은 통일재원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 전 차관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대해 "'통일쪽박론'이나 '통일재앙론'을 극복하는데 매우 좋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음이고 실효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며, 북한 주민의 마음이 대한민국으로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차관은 북한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 "그런 가능성은 항상 있으니 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났을 때 3∼6개월 안에 장악해야 하는데 주변국이 한국 주도의 통일에 협조하도록 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