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혁신경영] 대우조선해양, 핵심사업 강화로 불황 파고 넘는다

2014-03-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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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4년 연속 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대우조선해양은 3대 핵심 사업인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대해양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해양부문 EPC(설계·구매·시공) 각 분야별 핵심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중앙연구소와 전략기획실 산하의 전략팀을 통합하고,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을 활발히 추진중이다. 오는 2017년까지 ‘마곡 R&D 엔지니어링 센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3대 핵심 사업인 일반상선과 해양플랜트, 특수선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대해양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설비 전경


현재 선박 시장의 화두는 친환경과 고효율로 정리할 수 있다. 오염물질 배출 감축이 의무화되고 있고, 해운사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송비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선박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에코십(Eco Ship)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방위산업 분야도 빼 놓을 수 없다. 80년대 초부터 수상함, 잠수함 등 해양 방산 제품 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조선업계 최다 수출실적을 가진 대표기업으로써 적극적인 세계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983년 12월 초계함(PCC) ‘안양함’건조부터 시작된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분야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잠수함 37척(창정비 포함), 수상함 43척 등 총 77척에 이르는 다양한 군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내며 탄탄한 역량을 자랑하고 있다.

해외 수출실적도 독보적이다. 작년 한 해도 노르웨이 군수지원함 1척과 태국 최신형 호위함 1척 수주를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국내 조선업계 최대 실적인 14척의 해외 군함 수출 실적을 올리며 세계 방산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7월 특수선 사업본부를 신설해 영업과 설계, 생산 등 각 부문 산하에 있던 특수선 관련 조직을 한데 모아 독자적인 사업부로 독립시킨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현 670여명 수준의 관련 인력을 2015년까지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2월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군함 및 잠수함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특수성능연구소’를 중앙연구원 산하에 신설하는 등 방산 R&D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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