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24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팬페스트' 행사가 열렸다.
9개 구단 사령탑과 대표 선수 2명씩 모두 27명이 올 시즌을 맞는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수가 선수에게 질문하는 '플레이어스 토크' 시간이 마련됐다.
이에 손아섭은 "개명한 결정적인 이유는 성공하고 싶어서다. 야구선수로서 최고가 되고 싶었다. 당시 떨어질 곳이 없는 상황이라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개명했다. 권유해주신 어머니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현희는 어린 나이에 홀드왕도 하고, 잘하고 있기 때문에 떨어질 곳이 많다"며 "그래도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한편 본명이 손광민인 손아섭은 2009년 이름을 바꾼 뒤 성적이 오르며 롯데 자이언츠의 핵심 타자로 발돋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