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는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3회초 무사 1루에서 선발 김사율의 시속 128km짜리 한복판 포크볼을 받아치며 2점 홈런포를 때렸다.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 9회 동점 투런 홈런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범경기 4호 홈런. LG 정의윤과 함께 시범경기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피에는 이날 타석까지 시범경기 10경기에서 28타수 12안타 타율 4할2푼9리 4홈런 8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도미니카 출신인 피에는 경기 전 타격 훈련에 롯데의 베네수엘라 출신 히메네스와 오랜만에 라틴어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며 환한 표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