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러시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낮춰

2014-03-21 15:57
  • 글자크기 설정

피치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러시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내렸다.

피치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에 대해 러시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는 올해는 1% 미만, 내년은 2% 미만으로 하락시켰다.

다만 신용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피치는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강행에 대한 미국·유럽연합(EU) 경제제재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며 “러시아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1.3%로 둔화하고 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이번 제재로 경제 침체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피치는 “현재와 같은 환경에서는 미국·유럽 은행들이 러시아에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꺼릴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추가 제재 조치를 예상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국외 자금 조달이 제한될 것이다. 최악의 경우 미국 정부가 국외 금융기관들의 러시아 은행권과의 거래를 차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