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창익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3인 대표이사 체제로 간다.
현대산업개발은 21일 이사회를 개최해 박창민 사장을 재선임하고 김재식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에 따라 정몽규 회장, 박창민 사장, 김재식 부사장 3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1974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78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1993년부터 현대산업개발에서 근무하며 법무감사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2012년부터는 CFO로서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위기관리에 강하고 그룹 전반의 포트폴리오 관리와 미래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10여년에 걸친 한국중공업 영동사옥 부지 소유권 소송을 승소로 이끌어내 삼성동 아이파크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경영 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철저한 손익관리를 통해 흑자기조로 조기전환 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작년 147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